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 올갱이마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 마을앞 달천에서 ‘제8회 둔율 올갱이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축제에서는 올갱이 잡기, 올갱이 까먹기 대회, 올갱이 전 만들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풍경 마차 타기, 뗏목 타기, 나비 생태체험,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 농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야간에는 이 마을에 집단 서식하는 반딧불이도 관찰할 수 있다.
인근에는 산막이 옛길, 괴강관광지, 쌍곡계곡, 갈은계곡, 수옥정 폭포 등이 있어 축제와 함께 피서도 즐길 수 있다.
윤해용 올갱이 축제 추진위원장은 “시원한 달천에서 올갱이를 잡고 다양한 생태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기에도 적격”이라고 말했다.
둔율 올갱이 마을은 농촌진흥청의 가고 싶은 마을 100선에 선정된 바 있고 이 축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우수 농어촌축제에 뽑히기도 했다.
괴산=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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