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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교통사망사고, 영등포구 최다…성북·구로구 순

입력 : 2015-07-28 14:24:18 수정 : 2015-07-28 14: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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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 시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영등포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상반기 자치구별 교통안전도'를 발표했다.

상반기 동안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77명, 부상자는 1만9580명이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영등포구가 15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고 이어 성북·구로구(각 11명), 강북·강동·강남(10명), 동대문·송파·마포(8명) 등이 뒤따랐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해 비교적 적었다.

사망사고가 많은 영등포구와 성북구의 경우 보행자 사망사고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의 경우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5명 중 보행자 사고로 숨진 사람은 9명이었다. 성북구는 11명 중 7명, 구로구는 11명 중 8명이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면적이나 등록인구에 비해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가 많았다. 아울러 유동인구도 많은 탓에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사망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강서·송파·동대문구의 경우 매년 사망사고 발생 순위 상위권에 속했지만 올해에는 감소세를 보였다.

강서구는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6명에서 3명으로, 송파구는 18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는 15명에서 8명으로 감소했다.

경찰은 간이 중앙분리대 설치 등 시설개선을 시행한 결과라고 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자치구의 경우 시설물 확충만으로 보행자 사망사고가 대폭 줄었다"며 "앞으로도 시설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자치구별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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