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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의원 동생 이르면 내주 초 소환

입력 : 2015-07-03 19:46:32 수정 : 2015-07-03 19: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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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민원 대가 돈 받은 단서 포착
朴의원 “나와는 무관” 연루 부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의 동생 박모씨가 수도권 아파트 분양대행업체 I사와 경기 남양주 폐기물 처리업체 H사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분양대행사 관계자,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등을 광범위하게 만나고 다니며 각종 민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검찰은 박씨가 국회 국토위 소속이자 수도권 지역구 의원인 형의 영향력을 앞세워 알선수재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박씨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의원이 동생의 금품수수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의원은 “동생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일 뿐 나와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의원의 측근인 정모(50) 전 경기도의회 의원을 체포해 증거은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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