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신문망은 중국 공안당국의 감시 추적을 피해 한국에서 3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중국인 경제사범 파오씨가 당국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퍄오 씨는 지난 4일 한국을 떠나 낮 12시 50분쯤 다롄저우수이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롄시 공안당국 관계자는 "퍄오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다롄시 뤼순구에서 200만위안(3억6000만원)에 달하는 사기범죄를 저지른 후 한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는 "같은해 공안기관은 퍄오씨를 수배 명단에 올려놓고 추적망을 좁혀왔다"며 "조사 결과 퍄오 씨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가족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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