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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도피생활하던 중국 사기범, "메르스 무섭다"는 말에 공안에 자수

입력 : 2015-06-05 16:27:19 수정 : 2015-06-05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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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당국이 사기죄를 짓고 한국으로 도피한 중국인 경제사범을 "지금 한국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다"는 등의 말을 앞세워 설득한 끝에 자수케 하는데 성공했다. 

5일 중국신문망은 중국 공안당국의 감시 추적을 피해 한국에서 3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중국인 경제사범 파오씨가 당국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퍄오 씨는 지난 4일 한국을 떠나 낮 12시 50분쯤 다롄저우수이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롄시 공안당국 관계자는 "퍄오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다롄시 뤼순구에서 200만위안(3억6000만원)에 달하는 사기범죄를 저지른 후 한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는 "같은해 공안기관은 퍄오씨를 수배 명단에 올려놓고 추적망을 좁혀왔다"며 "조사 결과 퍄오 씨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가족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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