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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5만그루…부탄, 나무 심기로 기네스 경신

입력 : 2015-06-03 14:33:43 수정 : 2015-06-03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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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 동쪽의 작은 나라 부탄에서 한 시간에 무려 5만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어 기네스북에 오르는 경사가 생겼다.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부탄 수도 팀부에 있는 한 산에 자원봉사자 100명이 모였다. 이들은 기네스북 관계자 입회하에 한 시간 동안 나무 4만9672그루를 심는 데 성공, 기네스북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2년 인도에서 수립됐다. 당시 인도에서는 한 시간 동안 1만그루에 달하는 나무가 산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나무 심기 이벤트를 연 카르마는 “나라 전체가 기쁨으로 가득하다”며 “세계 기록은 부탄의 젊은이들이 자연녹화(綠化)와 푸르른 미래를 바란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연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벤트는 부탄의 4대 국왕 지그메 싱예 왕추크(Jigme Singye Wangchuck)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은 “전임 국왕의 뜻을 받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기네스북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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