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여경 40여명이 여의도 지구대 소속 A(51)경위를 엄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영등포경찰서 수사과에 체출했다는 것이다.
여경들의 탄원서는 검찰에 제출한 경찰 사건기록에 첨부됐다.
또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법원에도 제출됐다.
여경들의 분노를 받은 A경위는 순찰차안에서 경찰 입문 3개월차인 B순경을 상대로 치그덕거리며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법원은 지난 26일 A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여경들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기전 어쩔줄 몰라 괴로워하는 B순경의 소식을 듣고 분개, 고발을 독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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