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목포해경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전남 목포시 유달유원지 앞 해상에서 A(22·여)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 122구조대는 깊이 1.5m의 바다에서 온 몸이 젖은 상태로 추위에 떨고 있던 A씨를 20분 만에 구조했다.
A씨는 뭍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기도 했다.
저체온 증상을 보인 A씨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가족과 함께 귀가했다.
A씨는 남자 친구와 말다툼을 한 뒤 술이 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바다로 뛰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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