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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북한알기 토크콘서트 개최

입력 : 2015-05-24 20:48:41 수정 : 2015-05-24 2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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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지난 22일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평화와 통일운동’과 공동으로‘북한 알기 토크콘서트’(사진)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다큐멘터리 ‘김치파이브’ 동영상 관람과 ‘김치파이브’ 실제 주인공 이경필 장승포 가축병원장과의 대화, 한국농수산대학 박광호 교수의 북한 체험담 강연 등이 마련됐다.

이경필 원장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6·25전쟁 중 메러디스 빅토리아호를 타고 피란민이 흥남항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선상에서 5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미군이 이들에게 ‘김치’란 애칭과 김치원(1), 김치투(2) 하는 식으로 번호를 붙여줬다”며 그 중 자신이 다섯번째 아이인 ‘김치파이브’라고 소개해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 원장은 “김치원부터 파이브까지 5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게 소원”이라며 “나의 출생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이었는데 또 한 번 기적이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 말했다.

박광호 교수는 강연에서 북한에 선진 농사기술을 전수하며 북에서 사례로 쌀 5t을 받은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남북한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보완하면서 통일에 대비한 식량문제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에는 서초구의회 의원과 구청 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6·25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바람직한 통일의 모습과 북한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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