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조건 없이 한·일 정상회담해야”

입력 : 2015-05-19 19:09:33 수정 : 2015-05-19 23:32: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가 관방장관 기존 입장 되풀이
日언론 “케리, 양측 화해 촉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한 데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9일 “한·일 정상회담은 전제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어려운 문제는 있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두고 있으며 대국적 관점에서 조건 없이 회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문제 대응 등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일본은 이러한 3국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주요 언론은 케리 장관이 한·일 양측에 화해 노력을 촉구한 점을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케리 장관이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에 화해를 촉구하면서 미국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결속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위기감을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북한과 중국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협력 재건이 필수적이라는 위기감이 투영됐다”고 해석했다.

반면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이 한국에 이례적으로 압력을 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케리 장관이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하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하고, 역사 문제를 둘러싼 박근혜정부의 경직된 자세에 변화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