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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입대 하루 앞두고… 폭행·유산 진실공방

입력 : 2015-05-11 11:48:19 수정 : 2015-05-11 1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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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이 군 입대를 하루 앞두고 전 여자친구 최 모(31)씨와의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최 씨가 지난 해 한 차례 김현중의 폭행으로 이미 유산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지난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6월쯤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됐다는 최 씨 측 주장이 전파를 탔다.

특히 최 씨는 지난해 5월16일 김현중과 주고 받았다는 문자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김현중에게 "임신한 거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병원에 가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 가게?"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겠다는 최 씨 반응에 "그래서 어쩔 거냐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현중의 최 씨를 폭행한 후 최 씨가 사진을 보내자 김현중은 "제일 네가 바라는 게 뭐야? 그 사진 보낸 의도가 뭐야? 알아두라고? 아픈 거? 내가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자. 너 때문에 몇 년 동안 못 봤던 내 모습을 본 것 같네"라고 했고, 최 씨는 "죽지 않을 만큼 실컷 맞아봤다. 나도. 배도 실컷 때려서 알아서 유산 됐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임신과 유산은 최 씨의 주장이며, 현재 재판을 통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김현중은 최 씨에게 폭행 등에 따른 합의금으로 6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현중은 최 씨로부터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현재 그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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