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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서 "마지막날 부담감에 잠도 못자고 체해 토하기도"

입력 : 2015-04-27 13:56:18 수정 : 2015-04-27 13: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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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응원해 주셔서 감사, 다음번 목표는 우승"
"이번에 톱 파이브 안에 들었으니까 원래 목표는 이룬 것 같아요. 다음번 투어 때 목표는 일단 우승으로 잡아야죠."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을 6언더파 282타, 4위로 마무리한 직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는 곽민서가 LPGA에서 지금까지 낸 최고 성적이다.

그는 전날 3라운드를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끝내고 선두에 단 1타차로 다가가기도 했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곽민서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 2위에 올랐다.

그는 올해 처음 나온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원래 LPGA 1부에 데뷔할 때 세웠던 목표는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톱10에 한 번씩이라도 들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렸지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다.

곽민서는 "챔피언조에서 4라운드를 하니까 TV중계 카메라들도 많아서 긴장이 됐다"며 "전날 잠도 제대로 못 잤고 음식 먹은 게 체해서 토하기까지 했다"며 아쉬워했다.

서울에서 1990년 9월 10일 태어난 그가 골프를 시작한 것은 12살 때였다.

유학생인 이모를 따라가서 초등학교 4∼5학년을 캐나다에서 보냈을 때 처음 골프라는 것을 접하긴 했지만 레크리에이션으로 하는 미니 골프 정도였고, 본격적으로 골프를 하게 된 것은 귀국 후 한국에서 학교에 다닐 때였다.

그는 "귀국해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하다가 학교에서 '고양시에서 하는 골프대회가 있으니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가게 된 것이 골프를 시작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문여중과 서문여고를 졸업하고 프로 골퍼의 길로 들어섰으며,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하고 지난해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 2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참가하기 위해 투어에 동행하는 모친과 함께 27일(현지시간) 텍사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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