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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전 바지 내리면 대박'…음란행위 30대 덜미

입력 : 2015-04-27 09:09:33 수정 : 2015-04-27 1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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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내에서 음란행위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면 우승마를 맞힐 수 있다는 미신을 실천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경마장 내 곳곳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50분쯤 부산 강서구 범방동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 엘리베이터와 여자 화장실 등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강씨는 자신의 바지를 내린 뒤, 환경미화원 정모(54)씨 등 4명에게 신체 일부를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소식을 접한 경마장 측은 구내 CCTV를 분석, 경마장 관람대에 있던 강씨를 붙잡았다.

강씨는 경찰에서 “경마 전에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하면 대박이 터진다는 말이 있다”며 “미신을 실천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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