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병사 봉급 2배 인상을 위해 2017년까지 1조300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북한 전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핵·미사일 위협 식별 시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 전력 확보를 위해 6조원을 배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때 지상에 도달하기 전에 공중에서 요격하는 KAMD 체계 구축에 2조7000억원이 반영됐다. F-35A 스텔스기와 공중급유기, 다목적 정밀유도확산탄 등 공중·정밀타격 전력 확보에도 12조1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전력운영비와 관련해서는 간부 중심의 정예화된 병력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병력 증·감축에 필요한 재원과 장병 생활여건 향상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인근 혹한기 훈련장에서 방어부대가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이 밖에 국방부는 국방 연구·개발(R&D) 및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17조9000억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K-11 복합소총처럼 논란을 빚거나 소요가 큰 사업의 예산은 대거 삭감됐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