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짓기 위해 꼭 알아야할 것들

박지혜 지음/투데이북스/20000원

전원주택 짓기 가이드북/박지혜 지음/투데이북스/20000원

내 집을 짓고 싶지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독자들을 위한 ‘전원주택 짓기 가이드북’이 나왔다.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어떻게 고르는지, 토지와 건축 인허가는 어떻게 받는지, 건축은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지, 어떤 재료로 어떤 형태의 집을 건축할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은 어떻게 지을 수 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프리랜서인 저자 박지혜는 주택전문 월간잡지에서 6년간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저자는 집을 짓고 싶어하지만 기본을 잘 몰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책을 기획했다. 수백 채의 전원주택을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해 생생한 경험담이 가득 들어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이국 문화를 탐닉하는 방랑자이기도 한 저자의 집 사랑은 독특하다. 그는 “도심이든 전원이든 옛것을 살려두어 그윽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그려내는 프랑스 곳곳의 돌길과 브르타뉴 전원의 벌판 위로 점점이 서 있는 정겨운 박공지붕의 집을 동경하며, 그러한 공간을 꿈꿔왔다”며 “머물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집이 행복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내 집 짓기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는 요즘 상황에 맞춰 출간된 책이다.

김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