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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물티슈’ 순둥이, 화장품법 관리기준으로 품질 강화

입력 : 2015-03-16 15:41:47 수정 : 2015-03-16 15: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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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물티슈 전문업체 (주)호수의나라 수오미는 올 7월부터 화장품법으로 물티슈가 관리, 규제 대상이 됨에 따라 원단 품질 및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럴 경우 물티슈에 대한 소비자의 전반적인 신뢰 수준이 높아지고, 품질 경쟁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한국산 클라라 원단에 ‘안티몬 FREE’를 적용한 순둥이 물티슈는 원단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국내에서 모든 공정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안티몬 FREE 원단은 19년의 기술력을 가진 원단 제조회사 백산과 국내 최대 섬유기업 휴비스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원단의 품질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또한 이미 자체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에 따라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의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 중이다.

현재 순둥이 물티슈 전 제품에 사용하고 있는 ‘한국산클라라(Clara)원단’은 6단계 과정을 거친 정제된 물만 분사해 제조하는데, 부드럽고 닦임성이 우수해 연약한 아기 피부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Dermatest)와 국내 화장품 안전성 시험기관 엘리드(Ellead)에서 피부 무자극 인증을 받으며 안전성 면에서도 그 기술력을 입증한바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업계에선 원가 절감의 이유로 수입산 원단을 사용하는데, 완제품 생산까지 3~4주가 소요된다. 그에 비해 한국산 원단을 사용하면 모든 과정이 7일 안에 이뤄져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원단은 물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깨끗한 물이 중요하다. 중국 원단 제조공장들의 생산설비는 과거보다 향상되었지만, 일부 공장들의 정수시스템은 아직까지도 미흡한 실정이다.

수오미는 향이 없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거나 신생아들을 위해 보존제를 전혀 넣지 않은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등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모든 제품에 케이크나 두부, 음료 등에 함유되는 식품첨가물보존제를 사용한다. 계속되는 물티슈 안전성 논란 속에서 여러 시험 끝에 독자 개발한 것으로, 소비자의 시선에서 소비자의 바람을 제품에 적용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단가가 높아지더라도 한국산 원단과 식품첨가물 보존제를 사용함으로써 안전성을 갖추고, 제품개발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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