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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의 '아트 마케팅' 톱아보기

입력 : 2015-03-05 16:00:32 수정 : 2015-03-05 1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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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설화수 윤조에센스 아트 콜라보레이션 영상, (오른쪽) 설화수 미안피니셔 아트 콜라보레이션 영상
마케팅이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설화수'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기존 아트 마케팅이 단순히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거나 예술가∙행사를 후원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미에 디지털을 입힌 이색 예술작품을 직접 제작해 전 세계에 공개하는 등 보다 궁극적인 목적을 띄는 대형 프로젝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 세계에 한국 전통미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예술 후원, 즉 '메세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설화수는 한국문화에 대한 철학과 자부심으로 피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섰다. 

이러한 브랜드 정체성에 입각해  설화수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알리는 문화 메세나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09년부터 매년 전통과 현대가 서로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도록 돕는 문화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는 ‘설화문화전’이 그 대표적인 예다.

최근 설화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채널과 임팩트 있는 컨텐츠로 한국의 전통미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코리안 아트 콜라보레이션(Korean Art Collaboration)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제1호 나전명장 손대현 장인과 세계 미디어 아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진시영 작가와 협업해 선보인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윤조에센스 캠페인이 그 발단이 됐다.

이어 작년 6월과 7월에 공개된 미안피니셔 캠페인에서는 동서양 거장들의 명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움직이는 회화’를 만들어내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협업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을 신선하게 그려냈다.

설화수는 올해도 다양한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름답고 조화롭게 엮어내는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LED라는 이색 소재를 과감히 선택해 한국의 전통미를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아트 작품을 공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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