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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 나가]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사탕 말고 'OO'

입력 : 2015-03-05 12:32:04 수정 : 2015-03-05 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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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왼쪽부터) 허쉬코리아 ‘허쉬 자이언트 키세스’, 파리바게뜨 ‘러브플라워케이크’, 스톤헨지 ' LOVE Charm 브레이슬릿’>

‘화이트데이=사탕’ 공식이 깨졌다. 과거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선물하는 것이 공식이었다면 이제는 초콜릿, 젤리, 케이크, 주얼리 등으로 선물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해 화이트데이 시즌 일주일 간(3월 3일~ 3월 14일) 초콜릿 매출 구성비는 사탕보다 5.0% 많은 51.2%를 기록하며 사탕을 처음으로 앞섰다. 또 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막대사탕 판매는 59%, 27% 증가에 그친 반면 젤리와 마시멜로우는 213%, 수입과자는 10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하는 남성들이 예전보다 여성의 취향을 더 고려하게 되면서 선물 트렌드가 변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초콜릿은 발렌타인 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까지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며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허쉬코리아는 화이트데이 한정판 초콜릿 ‘허쉬 자이언트 키세스(Kisses)’ 3종을 선보였다. 허쉬 자이언트 키세스는 키세스 고유의 모양을 살려 기존의 초콜릿 보다 약 43배 크게 특별 제작됐다.

제이브라운의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은 초콜릿은 세계 유명 카카오 특산지에서 엄선한 최고의 카카오 빈과 천연 바닐라 빈을 사용해 만든다. 화려한 세계 대회 성적을 자랑하는 국내 최초 ‘초콜릿 마스터’ 정영택 대표가 직접 개발한 24종의 초콜릿을 비롯해 100여 종의 다양한 초콜릿들이 구비되어 있다.

초콜릿뿐만 아니라 카라멜, 젤리 등의 매출도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제과의 말랑카우는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박 상품으로 화이트데이에도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유로 만들어져 진하고 부드러우며, 에어레이션 공법으로 만들어져 식감이 폭신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케이크와 마카롱 등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2가지 맛 크림치즈가 들어간 화이트스폰지에 꽃모양 초콜릿 장식물로 화려함을 더한 ‘러브플라워케이크’와 핑크색과 붉은색의 하트 초콜릿이 장식된 ‘블루밍러브케이크’, 마카롱초코∙통째로 월넛초코∙다크초코칩쿠키 등 각종 디저트를 가득 담은 ‘포에버 선물박스 시리즈’ 등 다양하다.

주얼리, 화장품, 향수 등 실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에 스톤헨지(STONEHENgE)는 화이트데이에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주얼리를 선보인다. 스톤헨지의 ‘LOVE Charm 브레이슬릿’은 다양한 모티브의 참을 뱅글에 끼워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티브에 따라 러블리한 스타일부터 우아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아가타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모양의 주얼리를 내놨다. 아가타 파리의 ‘러브 하트 목걸이’는 비대칭 모양의 하트 팬던트로 유니크한 느낌을 강조한다. 또 아가타의 상징인 강아지 모양의 팬던트와 에펠탑 팬던트의 귀걸이, Love 문자 패턴이 가미된 반지 등으로 구성한 레이디 스코티 컬렉션도 마련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다가올 화이트데이를 맞아 ‘화이트데이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 1만 3509명 중 6680명이 '주얼리•시계'를 꼽았다. 반면 여성들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케이크'를 꼽았다. 화이트데이의 대표적인 선물인 사탕과 꽃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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