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빈… 부산 90위·천안 98위 서울 등 국내 도시의 거주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외국인 주재원들의 평가로는 서울은 세계 주요도시 440곳 중 72위였다.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빈이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기록했다. 10위권에는 독일 뒤셀도르프·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제네바, 덴마크 코펜하겐, 호주 시드니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26위)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일본 도시들인 도쿄(44위), 고베(47위), 요코하마(48위), 오사카(58위)가 아시아 5위권을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27위), 보스턴(34위), 호놀룰루(36위), 시카고(43위), 뉴욕(44위) 등이 높은 순위에 들었다.
머서는 미국 뉴욕을 기준도시로 삼아 해마다 세계 440여개 도시의 정치적 안정성, 범죄율, 환전·은행 서비스, 의료 수준, 대기 오염 정도, 교육·교통 시스템, 주택 수준 등 39개 항목을 비교해 평가한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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