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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야구챔프 맞대결… 삼성, 소프트뱅크 꺾어

입력 : 2015-02-27 23:10:39 수정 : 2015-02-27 2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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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친선경기 3대 0 승 지난해 한·일 프로야구 챔피언 간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에서 한국이 웃었다.

삼성은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삼성의 선발투수 장원삼은 4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양팀은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하며 정면승부를 펼쳤다. 삼성은 정규시즌처럼 박석민·최형우·이승엽을 3∼5번 중심 타선에 기용했다. 소프트뱅크도 중심타자 이대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지만 야나기타 유키, 우치가와 세이치, 나카무라 아키라 등 주축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선취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젊은 사자’ 구자욱은 박한이의 땅볼로 3루까지 갔다. 구자욱은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6회 터진 최형우의 1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1사 후 소프트뱅크 우완 이와사키 쇼를 공략해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삼성은 8회 2사 1·2루에서 백상원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삼성의 불펜진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가장 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좌완 차우찬이 2와 3분의2이닝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사이드암 심창민(3분의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7회말 2사 1·3루 위기에서 쓰가다 마사요시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8회 등판한 우완 안지만도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마무리로 나온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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