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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간지역 新 황태 생산지로 부상

입력 : 2015-02-01 20:38:32 수정 : 2015-02-01 2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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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보다 빨리 말라 유리”
예천·상주 등에 덕장 속속 생겨
경북 예천, 문경에 이어 상주에도 황태덕장이 조성되면서 경북 내륙 산간지역이 새로운 황태생산지로 뜨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속리산 문장대 황태농업회사법인은 지난달부터 상주시 은척면 장암리 작약산 중턱 해발 450m 지역에 황태덕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법인 측은 이곳에 1만 마리 정도의 명태를 덕장에 걸어놓은 결과 현재까지 건조 상태가 좋아 품질 좋은 황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인은 올해 3월께 최종적으로 나오는 황태의 품질이 좋을 경우 12월께 대규모 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에선 상주뿐 아니라 예천과 문경에서도 황태덕장이 설치돼 있다. 그동안 황태는 강원지역에서 많이 생산됐으나 생산지가 경북 산간지역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강원지역보다 경북 산간지역이 일교차가 커서 황태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일가량 짧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명태는 국내에서 거의 자취를 감춰 부산항을 통해 대부분 수입되고 있어 경북은 물류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전국 각지로 유통하는 데도 유리하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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