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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현대차 "광주 혁신센터 수소차 메카로"

입력 : 2015-01-27 18:53:28 수정 : 2015-01-27 2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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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억 투자 광주광역시의 신산업 육성 전초기지가 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이자, 올 들어 처음인 광주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산·학·연 협력거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산업 연관 효과가 큰 자동차 연관 분야 창업과 수소경제 활성화, 재래시장 활성화 및 낙후 지역 재생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창조경제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정몽구회장 안내받는 朴대통령… “무등정신 창조경제에 접목”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광주혁신센터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연관 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광주=청와대사진기자단
이를 위해 광주혁신센터는 정부, 현대차그룹, 광주시, 재무적투자자(FI) 등과 함께 총 17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자동차 연관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525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펀드, 수소연료전지 분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운영한다. 중소기업들의 제조 공정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재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중기 혁신지원 보증펀드도 운영한다. 별도로 100억원 규모의 서민생활 창조경제 기금도 조성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룡동 광주과기원(제1센터)과 서구 양동 KDB 빌딩(제2센터) 두 곳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1센터는 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한 창업과 보육 지원을 맡고, 2센터는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벤처 창업과 창업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광주는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무등산의 정기를 받아 등급 없이 더불어 사는 무등(無等)의 공동체 정신을 가꾸며 살아온 곳”이라며 “대기업과 상생해 광주의 ‘무등 정신’을 창조경제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광주 센터는 자동차 연구기관, 전문 전자부품기업, 완성차 공장 등 광주의 풍부한 인프라에 글로벌 기업 현대차의 전문역량을 더해 특화된 발전을 이뤄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동·남상훈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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