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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명물 흑돼지 천연기념물 된다

입력 : 2015-01-26 19:35:17 수정 : 2015-01-26 2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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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유지·관리 260여 마리 한정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예고
제주 흑돼지(사진)가 문화재로 거듭난다. 문화재청은 제주 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중 하나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흑돼지는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외국에서 도입된 개량종과의 교잡으로 개체 수가 급감, 한때 절종 위기에 처했으나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1986년 우도 등에서 재래종 5마리를 확보해 현재까지 순수 혈통을 관리 중이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제주 흑돼지는 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260여마리로 한정한다. 이들 흑돼지는 외형상 귀가 크고 앞으로 뻗은 육지 흑돼지에 반해 귀가 작고 위로 뻗은 점이 다르다.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돌담을 둘러 터를 잡고 변소에 돼지를 함께 두어 길렀다. 이런 시설을 ‘돗통’이라 하는데, 이는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퇴비 생산이라는 생태순환적 원리가 반영된 제주 특유의 시설이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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