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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폭테러범과 일본인 인질 맞교환" 요구에 요르단과 협의나서

입력 : 2015-01-26 13:39:49 수정 : 2015-01-26 14: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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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6일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이들이 남은 일본인 인질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 석방 조건으로 이라크 여성 테러리스트와의 맞교환을 요구하자 서둘러 요르단과 협의에 나섰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각료 간담회에서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도록 전 각료에 거듭 지시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인명이 최우선이라는 입장 아래 요르단 일본 대사관에 설치된 현지대책본부를 통해 요르단 측과 접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요르단에서 희생자 다수를 낸 자폭 테러에 관여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이라크 여성 사지다 알 리샤위 사형수와 고토 씨 교환에 대해 요르단 정부는 언급을 삼가고 있다.

요르단은 IS가 억류 중인 요르단 조종사와 리샤위를 맞교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카드를 접고 고토 씨를 위해 리샤위를 내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회견에서 고토 씨 조기 석방을 위해 "관계국 등 모든 외교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국가의 범행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인식을 표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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