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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원맨쇼… 인삼공사 제압
모비스, 전자랜드 대파 선두 지켜
프로농구 창원 LG의 뒷심이 무섭다.

LG는 2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5-64로 승리했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린 LG는 20승20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면서 공동 5위였던 부산 KT(19승20패), 인천 전자랜드(19승21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LG는 23일 삼성전에서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가 발목을 다쳐 이날 경기에 결장했으나 승리에는 영향이 없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의 원맨쇼가 단연 돋보였다. 제퍼슨은 41점 13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다.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이 훨씬 넘는 41점을 홀로 책임지며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종규도 11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태 LG는 올 들어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기대를 품고 있는 8위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지만 LG의 상승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오세근이 2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리온 윌리엄스(8점 5리바운드), 애런 맥기(4점 4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들의 기록을 합쳐도 제퍼슨 한 명에 크게 못 미쳤다.

인천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90-66으로 대파하고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도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5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7점 10리바운드로 맞불을 놨으나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고양 오리온스는 잠실 원정에서 서울 삼성에 75-69로 승리하며 꼴찌 삼성을 8연패 늪에 밀어넣었다. 지난 12일 삼성에서 오리온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리오 라이온스는 친정 삼성을 상대로 16점을 넣었다. 용인에서 열린 여자 경기에서는 청주 국민은행이 접전 끝에 용인 삼성을 76-74로 제압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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