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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당 과다 만성질환 유발, 첨가당 어디 들어있나 보니 '거의 대부분'

입력 : 2015-01-12 08:42:19 수정 : 2015-01-12 08: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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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당 과다 만성질환 유발, 첨가당 어디 들어있나 보니 '거의 대부분'

첨가당 과다 만성질환 유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첨가당이란 식품 속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설탕이 아니라 음식에 인위적으로 첨가되는 설탕을 말한다.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설탕에 관한 8000여 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설탕 과다섭취가 지방간, 2형(성인)당뇨병, 대사장애 등 만성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탕과학'(SugarScience) 연구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로라 슈미트 박사는 "설탕 과다섭취는 살만 찌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소아내분비내과 전문의 로버트 러스틱 박사는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장병, 당뇨병, 간 기능장애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요인들을 한데 묶은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으며 이는 첨가당(added sugar)의 과도한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사증후군은 비만 때문이라고 널리 알려졌지만 비만은 대사증후군의 '표지'(marker)일뿐 원인은 아니며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은 설탕의 과다섭취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비만에 문제의 초점을 둘 게 아니라 설탕이 첨가되는 가공식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공식품 중 거의 대부분이 과다한 첨가당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하루 평균 설탕 섭취 권장량은 성인 남성 36g, 성인 여성 26g,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 12~24g입니다. 360g짜리 탄산음료 하나에는 32~36g의 첨가당이 들어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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