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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새해부터 대권준비 본격화”

입력 : 2015-01-07 23:20:52 수정 : 2015-01-08 0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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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게임 나서려면 계파 필요해”
창원, 광역시 승격 추진엔 반대
그간 차기 대권 도전을 저울질하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7일 “대권준비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자신에 대한 우호세력을 결집해 차근차근 준비를 하겠다”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되고,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한나라당 당대표를 지낼 당시를 언급하고 “내가 어렵게 창업을 했는데 수성을 하려 하니 도와주는 계파가 없어 무척 어려웠다”고 언급, “큰 게임에 나서려면 계파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정무직 인사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정무적 인선’은 홍 지사가 최근 정무부지사에 최구식 전 국회의원, 정무특별보좌관에 조진래 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한 것을 말한다.

차기 대권 도전을 밝히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
창원=안원준 기자
홍 지사는 “2012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내가 공천권을 행사하면 우리 모두 다 죽는다며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했던 것이 소위 디도스사건”이라며 “이 사건이 새누리당, 최구식 전 의원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강변했다. 그런데도 디도스 사건이 일어나 당과 당 대표를 벌떼처럼 공격할 때 아무도 막아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당시 계파가 있었으면 당 대표에서 물러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 홍 지사는 “국가에서 판단하면 따른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부산시가 외자로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고 하는데, 그렇다면 영남권 신공항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며 “이것은 부산시가 어깃장을 놓는 것이지, 신공항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시의 신공항 건설 계획은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될 수 없다”며 “더구나 국가의 중요한 기간시설인 공항을 외자로 짓겠다는 주장은 난센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시를 광역시로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해 그는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된다면 경기도는 수원 등 4개 시가 광역시로 돼야 한다”며 “그러면 경기도는 광역지자체 기능을 못 한다”고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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