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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재단, SK 장티푸스백신 개발 지원

입력 : 2014-12-21 14:57:14 수정 : 2014-12-21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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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과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는 공동으로 개발 진행 중인 신규 장티푸스 백신의 임상 연구개발을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490만달러(약 54억원)을 지원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2017년 9월까지 집행되며, 신규 장티푸스 접합백신 초기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케미칼과 IVI는 2012년 11월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승인 획득을 목표로 품질관리 기술 이전 및 공동 임상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과 IVI 는 관련 기술의 이전을 완료했으며, 2015년부터 진행할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SK케미칼은 임상 완료 후 WHO 사전승인을 얻어 이 백신을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구축한 최첨단 백신 공장인 엘하우스(L House)에서 만들어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케미칼 이인석 사장은 “IVI와 SK케미칼이 공동협력이란 목표의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IVI와 SK케미칼의 강점과 전문성이 극대화되어 계획된 일정 내에 장티푸스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티푸스는 전신성질환으로 개발도상국 빈곤층을 괴롭히는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다.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전염되는 장티푸스는 주로 상하수도 시설과 위생이 열악한 곳에서 발생한다. 매년 16만∼17만명 정도가 장티푸스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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