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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감자칩 시장, 이변은 없었다"

입력 : 2014-12-19 13:18:03 수정 : 2014-12-19 1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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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패션이나 핸드폰 시장에서나 들어볼 법한 품귀 현상까지 빚어내며 과자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생감자칩 시장에 이변은 없었다. 닐슨 컴퍼니의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생감자칩 시장은 11월 기준 약 18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리온 ‘생감자칩’ 제품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올 11월까지 연간 누적 매출 기준 약 61% 점유율로 변함없는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카칩은 올해 과자 시장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경쟁 제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11월까지 연간 누적 매출 기준 전년도에 비해 2.5% 성장한 약 41%의 시장점유율로 생감자칩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윙칩’과 ‘눈을감자’ 점유율까지 합하면 오리온의 생감자칩 제품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61% 점유율로 외부의 영향에도 여전히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리온 포카칩은 올해에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11월 동기대비 약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변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포카칩의 뒤를 이어 농심의 ‘칩포테토’와 ‘수미칩’, 해태의 ‘자가비’ 등이 나머지 39%의 시장을 분할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도 생감자칩 시장이 기존의 영향력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오리온 포카칩 매출의 성장 배경에는 정통 생감자칩인 ‘포카칩’만을 고집하는 고객층의 충성도와 함께, 지난 10월 출시한 포카칩 ‘스윗치즈’의 신제품 인기가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카칩 스윗치즈를 맛 본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대세 과자’로 추천하면서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열혈 팬을 형성해 가고 있는 것.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과자 열풍이 오리온 포카칩 고유의 맛에 대한 소비자의 인기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며 “여기에 새로 출시한 포카칩 스윗치즈가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생감자칩에서의 절대 강자의 위치를 굳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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