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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무장에 남긴 조현아 두번째 사과글은 쪽지가 아닌 편지

입력 : 2014-12-18 14:57:14 수정 : 2014-12-18 14: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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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과쪽지에 대해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다. 참담했다"고 밝혔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긴 두 번째 사과 편지를 열어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사과쪽지에 이어 지난 15일 박창진 사무장에게 편지형식의 두번째 사과글을 우편함에 남겼다.

18일 YTN은 박 사무장 집 우편함에 담겨 있는 사과편지 모습을 내보냈다.

조 전 부사장의 두번째 사과편지는 수첩을 찢어 급히 쓴 것으로 보였던 첫번째 쪽지와는 달리 하얀색 봉투에 '박창진 사무장님께', '조현아 올림'이라는 글귀와 안에는 얇은 편지지 한장이 접힌채 들어있는 모습이었다.

편지 내용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혼자 작성한 편지라 다른 사람들은 내용을 잘 모른다"며 "아마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난 17일 박 사무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이 남긴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간다'라는 짤막한 내용의 사과쪽지를 보이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 줄 한 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 그 사람(조현아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참담해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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