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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김연아, 3위 류현진 順
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사진)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손연재가 가장 많은 42.0%의 지지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에서도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개인종합 5위)을 거둬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직전 조사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던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로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초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33.3%를 얻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29.1%)이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류현진이 1위, 김연아가 2위, 손연재가 3위였다.

세 차례 아시안게임을 통해 최다 메달(20개) 기록을 경신한 ‘마린보이’ 박태환(24.5%)이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5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12.9%)이 차지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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