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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추문 빌 코스비 부부애 과시로 돌파구?

입력 : 2014-12-16 21:24:47 수정 : 2014-12-17 01: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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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덕에 버텨” 처음 심경 밝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7·사진 왼쪽)가 10여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코스비는 약 30년 전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별다른 해명 없이 ‘언론 탓’과 ‘부부애’만을 강조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코스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P)와 전화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이 이달 초 1970년대 자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처음 심경을 밝혔다. 주디 후스(55·여)는 이달 초 언론 인터뷰에서 코스비가 1974년쯤 LA에 있는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당시 15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코스비는 잇단 성폭행 의혹에 관한 스테이시 브라운 NP 기자의 질문에 “흑인계 언론들이 저널리즘의 정도를 지켜주길 기대한다”며 “중립적 관점에서 보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코스비는 이날 통화에서 해명 대신 모성을 언급했다. 그는 “사랑과 여성적 힘만이 (곤경에 처한) 나를 돕고 있다”며 “(부인) 카밀(오른쪽)의 강인함이 나를 견디게 한다”고 말했다. 카밀은 최근 성명에서 “(제기된) 모든 게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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