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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美스포츠계 최고의 감동은 뇌종양 19세 여대생의 농구득점

입력 : 2014-11-28 10:12:12 수정 : 2014-11-28 14: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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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27일(현지시간) 2014년 스포츠계에 일어난 감사할 일들' 21가지를 꼽았다.

가장 감사할 일로는 종양을 앓는 미국 대학 여자농구 선수 로렌 힐(19)의 득점을 들었다.

오하이오주 마운트 세인트 요제프 대학교 1학년인 로렌 힐은 입학후 뇌 신경세포에까지 암이 퍼져 오래 살아야 2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힐은 이달 초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3부리그 하이럼대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4득점을 올려 큰 감동을 선사했다.

2위에 오른 사연도 비슷한 내용이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아 감각 증상과 운동 장애 등의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카일라 몽고메리의 사연이 선정됐다.

세 번째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뽑혔다.

포브스는 "스몰 마켓 팀으로서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치를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캔자스시티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다음으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의 부모가 선정됐다.

지터의 부모는 아들이 메이저리그 역대 유격수로 가장 많은 천465개의 안타를 치고 20년 넘게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도록 이끌어줬다는 것.

감사할 일 5위는 올해 뉴욕 마라톤에서 엘리트 부문 여자부 10위를 차지한 미국 변호사 애니 베르사젤이 차지했다.

베르사젤은 변호사로 일하면서도 2시간33분02초의 기록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는 2014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 3위기록(2시간33분13초)보다 앞섰다. 

올해 8월 미국에서 열린 리틀야구 대회에서 사상 최초의 여자 승리투수가 된 모나 데이비스의 사연은 6위에 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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