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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조산아 치료, 정부서 경제적 부담 덜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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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1-27 20:58:35 수정 : 2014-11-27 2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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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신생아협회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을 통해 조산아 부모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들은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자녀의 의료비 충당을 위해 경험하거나 고려했던 상황을 묻는 질문에 37%가 ‘가족·지인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4.1%는 자녀 출생 이후 부부·친척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이혼을 고려하는 등 가족 갈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사전적으로 ‘조산아’ 또는 ‘미숙아’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이나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말한다.

조산아는 장기가 덜 성숙된 상태로 태어나 퇴원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진료가 필요하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들이 출생 후 2∼3년 동안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조산아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생아집중치료실은 물론, 퇴원 이후에도 지속되는 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적 지원 방안과 배려가 절실해 보인다.

‘미숙아’는 ‘미숙한 아이’가 아니라 ‘이른둥이’, 즉 ‘조금 일찍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생명은 누구에게나,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이다.

박정서·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15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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