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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경력단절 절반 이상이 30대...이러면서 출산장려? 213만 경단녀들 '씁쓸'

입력 : 2014-11-27 16:43:04 수정 : 2014-11-27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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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5명 중 1명이 결혼과 육아, 살림 등으로 직장을 포기해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대열에 올라서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956만1000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결혼,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은 213만9000명(22.4%)에 달했다. 올해 새로 통계에 잡힌 ‘가족돌봄(병간호 등)’을 제외하더라도 경력단절 여성은 197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2000명(1.1%) 늘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41.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육아(31.7%)와 임신·출산(22.1%), 초등학생 자녀교육(4.7%)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작년보다 충남(1만7000명, 20.9%), 전북(5000명, 10.4%) 등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이 증가했고, 경남(-1만6000명, -12.7%), 제주(-1000명, -8.3%), 부산(-9000명, -8.0%) 등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경력단절 여성이 111만6000명(52.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35.9%는 육아 때문에, 35.8%는 결혼 때문에, 25.3%는 임신ㆍ출산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이게 현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이러면서 출산장려라니”,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복지제도 더 보완해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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