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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메이저리그행 무산, KIA "그 돈으론 못 보내"

입력 : 2014-11-26 14:13:30 수정 : 2014-11-26 15: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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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26)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꿈이 깨졌다.

26일 KIA 타이거즈는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현종을 영입하겠다고 적어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포스팅을 거부했다.

양현종의 영입 의사를 밝힌 MLB 구단이 제시한 최고액은 150만 달러선이다.

당초 KIA는 "양현종의 꿈을 존중한다는 게 구단의 개인 방침이다.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니라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이다"며 메이저리그행을 돕게다고 했다.

그러나 "구단과 양현종이 납득할 정도의 응찰액이 나와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KIA는 팀의 에이스를 보내면서 받는 '이적료'로 150만달러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판단했다.

KIA는 "이 정도 금액이면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연봉협상을 할 때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양현종은 2014 시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팀으로만 이적이 가능한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자유롭게 국내외 팀으로 이적하려면 9년 FA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양현종은 KIA가 만족할 이적료를 주고 자신을 데려갈 일본 프로야구 구단을 찾거나 KIA에서 2년을 더 뛰어야 이적료 없이 해외나 국내 다른팀으로 옮길 수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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