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은 2008~2011년 자신의 차량 등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B(23·여)씨를 1~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2008년 당시 B씨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B씨는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았지만 경찰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B씨의 지적장애 등급을 평가한 결과 장애 3급(10살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서로 합의해 관계를 가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9월 '버스 운전기사들이 지적 수준이 낮은 여성을 여고생 시절부터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버스업체는 A씨 등을 해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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