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6일 '문화가있는날' 할인에 인기 뮤지컬 동참

입력 : 2014-11-24 10:12:24 수정 : 2014-11-24 10:12: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문화가 있는 날인 11월26일 전국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인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황태자 루돌프’, 임형주의 ‘로맨틱 콘서트 파이널리(finally)’ 같은 대형 공연들이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여한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시민들에게 공연 관람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4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여하길 희망한 문화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은 총 1545개에 이른다. 이는 올해 1월 첫번째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당시의 883개과 비교하면 무려 75%나 증가한 수치다.

11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특징은 바쁜 직장인을 위해 직장 내 공연이 생겼다는 점이다. 직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여는 한국타이어의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김현경 상무는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는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을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창의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의 문화예술 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과 한때 슈퍼스타를 꿈꿨던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무대도 열린다.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는 8명의 청년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 문화체험 행사 ‘꿈틀쇼 : 문화예술청년, 현실의 채널을 틀어라’가, 부산시 동래문화회관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8개월 동안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오페라 ‘춘향전’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에게 30%, 캐리비안베이를 찾는 고객에게 20%의 할인 혜택을 각각 부여한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일부 매장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문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한 단계 더 큰 음료를 제공하는 음료 ‘사이즈업’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경기장을 찾는 이들에게 티켓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직장인과 지역주민 등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며 “2015년부터는 직장과 학교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사업을 확대하고,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과 할인 혜택의 범위 등은 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