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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운동하고 나누고… 건강동아리 ‘무럭무럭’

입력 : 2014-11-24 00:05:23 수정 : 2014-11-24 0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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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549명 가입 23곳 활성화
정보 공유하며 식생활도 개선
걷기, 운동, 영양 챙기기….

서울 강동구에서 ‘건강동아리’가 활성화되고 있다. 건강동아리 활성화는 강동구의 동 단위 주민 밀착형 ‘건강100세 상담센터’에서 운동·영양 교실을 수료한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이 바탕이 되고 있다. 23일까지 파악된 건강동아리는 모두 23개다.

가장 많은 주민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운동동아리다. 13개동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549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 회원은 일주일에 1회꼴로 동주민센터 교육실에 모여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한다. 지역의 건강전문가를 초빙해 건강관련 강좌를 열기도 한다. 그 다음으로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동아리는 걷기동아리다. 9개동에서 131명이 가입했다. 걷기동아리 회원들은 일자산, 한강 등을 찾아 건강을 챙기며 친목까지 다지고 있다.

수십명의 회원을 둔 작은 동아리도 많다. 천호2동의 영양동아리는 저염레시피를 개발해 정보를 공유하며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있다. 길동 영양동아리는 저염김치를 만들어 녹색장터에 판매하기도 했다. 판매수익금을 활용해 독거노인들에게 저염김치를 공급해 전달할 수 있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이 건강지식을 생활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개인과 지역의 활기찬 삶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건강도시 강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 건강100세상담센터는 보건소와 분소가 있는 2개동을 제외하고 16개동 모두에 설치돼 있다. 강동구의 30세 이상 주민 6만1013명(21.4%)이 등록해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건강100세상담센터 운영 사례는 지난 10월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에 소개되며 집중 조명받기도 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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