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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소비 늘고 담배 지출 줄었다

입력 : 2014-11-21 20:34:44 수정 : 2014-11-21 22: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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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지출 1.1%↑… 10분기째 증가
가구당 월소득 438만원 3%↑, 지출은 평균 257만원 3.3% 늘어
술 소비가 10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담배 소비는 9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21일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3분기 주류·담배 지출은 월평균 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지출은 1만3000원으로 1.1% 늘었지만, 담배 지출은 1만7000원으로 3.3%나 감소했다. 주류 지출은 2012년 2분기(6.7%)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증가율은 이 기간 각 분기의 증가율과 비교할 때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비해 담배 지출은 2012년 3분기(-5.1%)를 시작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감소율은 해당 기간 가장 낮다. 지난 9월 정부의 담뱃세 인상안 발표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재기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4분기에는 담배 지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8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2분기(2.8%)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던 1분기(5.0%) 수준에는 못 미쳤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7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3분기 지출증가율 역시 2분기(2.9%)보다 조금 높아졌지만 1분기(4.5%)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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