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월소득 438만원 3%↑, 지출은 평균 257만원 3.3% 늘어
21일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3분기 주류·담배 지출은 월평균 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지출은 1만3000원으로 1.1% 늘었지만, 담배 지출은 1만7000원으로 3.3%나 감소했다. 주류 지출은 2012년 2분기(6.7%)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증가율은 이 기간 각 분기의 증가율과 비교할 때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비해 담배 지출은 2012년 3분기(-5.1%)를 시작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감소율은 해당 기간 가장 낮다. 지난 9월 정부의 담뱃세 인상안 발표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재기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4분기에는 담배 지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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