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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개월 만에 안방서 꿀맛 승리

입력 : 2014-10-31 22:09:01 수정 : 2014-10-31 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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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김준일 46득점 합작
모비스, KT 꺾고 4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안방에서 8개월 만에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리오 라이온스(28득점·18리바운드)와 신인 김준일(18득점·4리바운드)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80-75로 꺾고 올 시즌 홈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홈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더해 홈 6연패를 당하고 있던 삼성은 모처럼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삼성의 홈 경기 승리는 지난 2월16일 전주 KCC전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은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LG, 부산 KT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37-30으로 앞선 삼성은 3쿼터에서 리오 라이온스와 이정석(8득점·3어리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났다. LG도 4쿼터에 추격에 나섰으나 3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 부담이 컸다. LG는 4쿼터 초반 배병준(10득점)이 연달아 5점을 넣고 이어 데이본 제퍼슨(22득점·5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으로 9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삼성은 신인 김준일의 중거리슛과 라이온스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라이온스는 LG가 74-63까지 따라붙은 경기 종료 4분20초 전 절묘한 중거리슛을 터뜨려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LG는 13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제퍼슨이 다시 연달아 4점을 몰아넣고 이어 김영환(8득점·4리바운드)의 미들슛, 제퍼슨의 자유투를 보태 연속 7득점하며 경기 종료 2분11초 전에는 76-70까지 따라붙었다. LG는 이후 가드 김시래(11득점·7어시스트)의 과감한 골밑 돌파와 김영환의 3점포로 경기 종료 35초 전에79-75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울산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26득점·11리바운드), 문태영(21득점)의 쌍포가 폭발해 부산 KT를 85-59로 대파, 4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7승2패를 기록, 1위 고양 오리온스(8승1패)와의 간격을 1경기로 줄였다. 모비스는 최근 KT를 상대로 10연승을 거둬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 KT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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