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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 '스피드레이서' 사고 차주에 사과 無 '논란'

입력 : 2014-10-31 13:43:10 수정 : 2014-11-02 15: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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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진행할 당시 제작진에 차를 빌려줬다는 한 남성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박명수가 자신의 차를 몰며 사고를 냈는데,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해당 차주는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긴 글을 올렸다.

차주는 글에서 “조금은 철 지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잊을 수 없는 걸 보면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한도전에서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하면서 전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차주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제작진에 빌려줬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차를 운전한 박명수가 강원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이다. 사고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그 장면이 노출될 정도로 꽤 컸다.

차주가 박명수를 미워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방송이었다. 당시 차주는 녹화현장에 있었는데 박명수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

차주는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거라 생각했다”며 “모의 레이스 이전 멤버들과 오프닝을 촬영할 때도 유재석이 ‘여기 박명수 씨가 차량을 사고 낸 차주분이 있다고 들었다’는 이야기에도 박명수는 저를 보려고 하지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주는 “박명수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위 등쌀에 밀려 ‘미안합니다’라고 한 게 전부였다”며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주는 “이제는 박명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며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글을 맺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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