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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 31' 첫 공개

입력 : 2014-10-30 19:57:22 수정 : 2014-10-31 0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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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반경 2000㎞ 韓·日 전역 포함
전문가 “5년 내 대량 생산 가능”
중국이 독자 기술로 제작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殲)31(J-31)의 비행 모습(사진)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30일 참고소식망 등 중국 온라인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투기는 다음 달 11∼16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리는 중국국제항공항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송골매’란 별명이 붙은 제 5세대 전투기 J-31은 미국의 F-35를 겨냥해 제작한 전투기다. F-35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더 가늘고 날렵한 외양에 공중급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1250㎞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7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출발한 J-31은 화둥(華東) 지역의 한 비행장을 거쳐 28일 주하이에 도착했다. 중국 언론은 이를 감안할 때 젠31의 비행거리가 2000㎞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반도는 물론 일본 전역까지 이 전투기의 작전반경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J-31이 항공모함에 탑재될 경우 중국 해군의 대양 작전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셰융량(謝永亮) 중국 군사과학원 박사는 이날 베이징 유력지 신경보 칼럼을 통해 “J-31은 항공모함 탑재기로서 기동성과 작전 수행능력도 크게 제고했다”면서 “5년 안에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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