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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감염자 1만4천명, 사망자 5천명"

입력 : 2014-10-30 17:29:04 수정 : 2014-10-30 1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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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기준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1만4천명에 달하며 사망자도 5천여명에 이른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HO는 에볼라 로드맵을 통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스페인, 미국,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8개 국가의 에볼라 감염자수가 1만3703명, 사망자는 49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볼라가 널리 퍼진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은 감염 1만3676명, 사망 4910명이다.

새로 감염된 말리, 스페인, 미국 등 3개국은 감염 6명, 사망 2명이다.

이미 에볼라 발병 종료가 선언된 나이지리아는 감염 20명 사망 8명, 세네갈은 감염 1명이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감염 6535명-사망 24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이 감염 5235명-사망 1500명, 기니 감염 1906명-사망 997명을 보였다.

 말리는 감염 1명에 사망 1명, 스페인은 감염 1명, 미국은 감염 4명에 사망 1명이다.

WHO는 감염자 수가 지난 23일(감염자 1만141명)보다 3000명 이상 는 것은 신규 감염자가 아니라 그동안 신고되지 않았던 기존 감염자가 통계에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부총장은 "라이베리아에서는 에볼라 감염률이 며칠째 줄어드는 추세"라고 했다.

에일워드는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감염자 감소 추세는 희망적이고 실제 에볼라를 대하는 현지 사람들의 행동도 많이 달라졌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전염병은 상황에 따라 감염자 수의 증감이 있을 수 있어 현재로서 아주 위험한 전염병인 에볼라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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