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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완' 범가너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8번째 우승

입력 : 2014-10-30 12:50:46 수정 : 2014-10-30 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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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가 3차례나 마운드를 지키는 놀라운 투혼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9년만에 우승을 노리던 캔자스시티 로열즈를 주저앉히고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누르고 4승3패로 2012년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우승 1등고인은 단연 에이스 범가너.

범가너는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된데 이어 7차전에도 팀이 3-2 한점차 리드를 지키던 5회말 구원등판해 5이닝 동안 무실점 2피안타 4탈삼진으로 캔자스시티를 물리쳤다.

이틀 전 117개의 볼을 뿌렸던 범거너의 7차전 등판은 투혼이라는 말외 달리 설명할 길 없을 만큼 놀라운 일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마이클 모스와 브랜든 크로포드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회말 2실점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1사 1, 3루에서 모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3-2로 다시 달아났다.

우승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범가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8회말까지 상대 타선을 묶은 범가너는 9회말 투아웃에서 위기를 맞았다.

캔자스시티 고든이 친 좌익수 앞 안타를 좌익수가 뒤로 빠트리는 바람에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범가너는 살바도르 페레즈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우승이다"며 두손을 번쩍 쳐들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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