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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일본시리즈 선발투수 예고 거부

입력 : 2014-10-24 10:42:57 수정 : 2014-10-24 1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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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 고지(52)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이 일본시리즈 선발투수 예고를 거부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4일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선발 예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전날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일본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을 마친 후 일본 취재진으로부터 “선발을 예고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게 없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그는 “상대 선발투수의 유형에 따라 타순을 변경하는 팀이라면 상대 선발을  미리 알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상대 선발에 신경 쓰지 않고 거의 고정 타순을 쓴다”고 설명하며 “우린 굳이 다음 날 선발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퍼시픽리그는 정규시즌에서 선발 예고제를 한다. 하지만 일본시리즈에서 선발 예고는 강제 규정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선발 예고제에 합의하면서 양팀이 하루 전에 선발 투구를 공개했다. 과거 일본시리즈에서는 1998년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세이부 라이온스, 2005년 한신 타이거스와 지바롯데 마린스가 양팀 합의로 선발을 예고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 타이거스는 25일 시작된 일본시리즈 출전 엔트리(40명)를 발표했다. 이중 25명이 경기 당일 ’경기에 뛰는 선수’로 분류된다. 한신 마무리 오승환(32)과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는 당연히 엔트리에 포함됐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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