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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원복, 콘텐츠조합 명예조합원 됐다

입력 : 2014-10-22 16:52:14 수정 : 2014-10-22 16: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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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공제조합(이사장 김종민)은 23일 국민 교양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만화가 이원복(사진) 덕성여대 석좌교수를 명예조합원으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출판 역사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먼나라 이웃나라’를 비롯해 ‘자본주의 공산주의’, ‘가로세로 세계사’ 등 현대 역사와 철학을 다룬 작품을 잇달아 내놓아 “아이들의 전유물이었던 만화를 어른을 위한 인문교양 콘텐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예조합원 참여를 결정한 직후 이 명예교수는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작지만 강한 기업과 실력 있는 젊은 작가에 대한 지원에 힘쓰겠다는 조합의 목표에 공감해 참가하게 됐다”며 “실력은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애쓰고 있는 작은 기업들과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 만화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년도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는 9200여개 업체 1만46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만화 분야는 개인사업자와 종업원 5명 미만의 영세기업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에 조합은 금융지원을 통한 만화 콘텐츠 산업 진흥을 내걸고 중소 콘텐츠기업의 자금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칼의 노래’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씨도 중소 콘텐츠기업을 돕고자 명예조합원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한국콘텐츠공제조합 김종민 이사장은 “출판만화산업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이원복 명예교수 등의 명예조합원 참여는 창조적이고 경쟁력 있는 후배 만화작가들을 발굴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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