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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도 스마트폰 열풍, 이모티콘 ^^도 유행

입력 : 2014-10-19 15:51:01 수정 : 2014-10-19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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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20〜30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모티콘이 등장하고 ‘앵그리버드’와 같은 게임이 유행한다고 교도통신이 18일 전했다.

특히 지난해 등장한 ‘아리랑’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비싼 가격에도 가히 폭발적이다.

평양의 한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던 여성(26)은 “‘아리랑’은 작동이 원활하고 애플리케이션이 많아 편리하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북한의 휴대전화 사업은 이집트와 북한의 합작기업인 ‘고려링크’가 독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사전과 카메라 외에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 ‘앵그리버드’ 등도 있으며, 최근에는 ‘전차전’이라는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웃는 얼굴(^^) 등 이모티콘을 넣은 문자 메시지도 유행 중이다.

다만 인터넷 접속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인터넷 접속과 국제전화가 불가능하며, 카카오톡 등 메신저도 이용할 수 없다. 외국인과 내국인용 스마트폰 간의 통화도 불가능하다.

북한의 휴대전화 등록자 수는 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진이나 함흥 등 지방에서도 사용자가 확산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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