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김사은, 열애인정부터 결혼발표까지 '초스피드'

김사은 페이스북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과 배우 김사은이 오는 12월13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터진 특종이다.

성민은 14일 슈퍼쥬니어 공식 홈페이지에 "좋은 인연을 만나 12월13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사실 이 소식을 전하기까지 스스로의 결정에, 그리고 함께 해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많이 갈등도 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들이 많았다.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내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이 준 너무나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한다"고 결혼을 발표하기까지 복잡했던 심경을 드러냈다.

성민과 김사은의 결혼 발표는 열애를 인정한 지 3주 만에 이뤄진 것이라 '혼전 임신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 하지만 양측은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로써 성민은 슈퍼주니어 멤버,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자 아이돌 가수 중 결혼한 최초의 멤버가 됐다. 그는 결혼 후에도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그의 피앙세인 김사은은 뮤지컬 '삼총사'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MBC에브리원 시트콤 '하숙 24번지'에 출연 중이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