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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수지 적자 OECD 국가중 ‘최대’

입력 : 2014-10-02 20:16:23 수정 : 2014-10-02 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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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 부족 2012년 57억弗 ‘마이너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기술무역수지 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산업을 뒷받침하는 원천기술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한 탓이다. 

2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개한 2012년 기술무역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163억6000만달러다. 이 가운데 수출은 53억1000만달러, 기술도입은 110억5000만달러로 57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이는 OECD 32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적자규모이다. 두 번째로 많은 스위스(50억9000만달러)보다 2억2000만달러 많다. 호주가 33억7000만달러 적자로 그 뒤를 이었다. 체코, 그리스, 헝가리, 뉴질랜드, 룩셈부르크, 폴란드, 슬로베니아도 기술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우리보다 적었다.

기술 벤처가 활성화된 이스라엘은 107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고, 한국처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일본과 독일도 284억8000만달러, 84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359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남겼다.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나라 가운데 기술수지 적자를 기록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해석해도 무리는 아니라는 게 평가원 측 분석이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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