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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 숨고르기에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종합)

입력 : 2014-10-02 15:51:47 수정 : 2014-10-02 15: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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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속도조절에 들어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를 멈추고 소폭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8주 만에 급반등해 원·엔 환율도 100엔당 970원대를 회복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61.4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1.3원 내렸다.

연일 강세를 보여온 달러화는 3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을 거쳤다.

전날 미국과 독일, 영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세계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강해졌지만,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른 달러화 조정 국면을 뒤엎지는 못했다.

다만 전날 장중 달러당 110.8엔을 돌파해 고점을 경신한 엔·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달러화 조정 국면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면서 지난 8월초 이후 8주 만에 반락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달러당 108.53원까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급등세를 멈추고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강화의 여파에 따라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960대까지 떨어졌으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89억원을 순매도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엔·달러는 최근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유로화 급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회피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CB가 이번 회의에서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 가능성 등을 시사할 경우 달러화 강세를 다시 유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엔화가치 반등에 따라 원·엔 환율은 장중 100엔당 976.75원까지 오른 뒤 970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5일 장중 100엔당 978.32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이다.

오후 3시 2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0.21원 내린 100엔당 975.71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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